8월 초.
기존의 우리 파트너도 아니었던 또 다른 일본 퍼블리셔에게 느닷없이 날아든 이메일 한 통.
카츠히코 마에다의 World’s End Girlfriend (월즈 엔드 걸프렌드)의 새 앨범이 일본에서 9월 14일에 발매된다는 소식을 담고 있는.
그의 음악은 언제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를 가져다 주었기 때문에 이 소식은 너무 반가울 수 밖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두나 주연의 영화 '공기인형'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담당하면서 한국에 더욱더 알려진
카츠히코 마에다의 World’s End Girlfriend (월즈 엔드 걸프렌드) – Seven Idiots

그가 기존에 소속되어 있던 레이블을 떠나 본인의 레이블 Virgin Babylon Records(버진 바빌론 레코드)를 설립한 후
이 앨범은 그의 첫 카탈로그가 되었다.

일반적인 전개로 이루어진 노래를 작곡한 이후, 보컬 파트를 완전히 제거한 채 남은 트랙을 파괴와 재구축을 반복하는 방식의 특수한 작곡법으로 제작된 이번 앨범은 치밀한 전개와 아름다운 현악기, 기이한 색스폰, 그리고 컬러풀한 기타 연주가 혼연 일체가 되어 13곡 77분 여 동안 울려 퍼진다. 특히 매 곡마다 드러나는 다영한 종류의 기타 음색과 프레이즈는 기타 키즈들이 한 번쯤 체크해볼
만한 소리들을 담아내고 있다.

모든 악기에는 울림이 있고, 컴퓨터에서 나오는 소리에도 울림이 있다. 이 '울림'은 단순한 특성이며 그 악기, 소리의 편성이 곧 음악이 왼다. 어느 음악이 만들어내는 전체 울림의 흐름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울림'이 일치할 경우 그 음악에 대해 호감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카츠히코 마에다의 말처럼.

이 많은 설명으로도 대변할 수 없을만큼 그의 음악을 듣다보면 나만의 '울림'을 찾게 될 듯.
Marcel Carne(마르셀 까르네)의 1945년 작 [천국의 아이들]에서 가져온
Les Enfants Du Paradis 의 뮤직 비디오를 보시길!
보시고 여러분이 느낀 그 '울림'은 무엇인지. 댓글 달아주세요! :-)
(5분께 앨범을 선물로 드릴께요~!)


 앰버르.

Posted by pastel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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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와 같은 몸짓의 뮤직비디오라니.내 안에서 요동치는 이곳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이 불끈 솟아나네요

    2010.10.11 20:10 [ ADDR : EDIT/ DEL : REPLY ]
  2. 답답한듯 무거운듯... 하지만 그 어떤 선율보다 희망적이고 밝게 마음을 움직입니다.

    2010.10.12 02:40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0.10.13 13:39 [ ADDR : EDIT/ DEL : REPLY ]
  4. 숨이멎다

    이 음악에서의 기타울림은 모든것을 대변해줄수 있을것 같지가 않다. 숨어있는듯 표현하지 않은듯 잠재되어있는 그 소리는 감동이라는 단어에서 어느덧 열정이라는 단어로 변해버린지 오래다. 울림이라는 단어로는 형용하기 어려운 그 어떤 떨림이 멈추지 않을것 같다.

    2010.10.19 02:29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명 드리려고 했는데 아직 4명만 댓글 달아주셨군요. 그럼 이 네분 - 굴소년, 타키, 흠흠, 숨이 멎다 님께 앨범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밀댓글로 주소 적어주세요~ :-)

    2010.10.21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담담하다

    지금도 앨범주시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댓글달아봅니다.겉으로는 어둡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내재된 밝음이 터져나온다.보는 내내 여러가지 심상이 교차된다.

    2010.10.30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두우면서도 섬뜩한 느낌도 들지만 갈수록 밝아지면서 경쾌합니다
    재미있는 음악인거 같네요

    2010.11.14 2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