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el Story2009.11.18 02:10

바야흐로..겨울입니다. 아직까지는 길가에 있는 나무 줄기에 노란 단풍이 매달려있지만
누가 뭐래도 이 삼킬듯한 한기는 틀림없이 겨울입니다.
(가슴 근육이 무려 5mm나 되는 근육질의 저라 하더라도 겨울의 추위 앞에서는 손발이 오그라들뿐입니다. ㄴ-_-ㄱ )

어쨌든.. 그 겨울이 왔습니다. 
그 여름과 달리 그 겨울은 썩 해맑고 명랑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11월의 중순에 접어들고나서 바로 다음달이 12월이라는걸 인지하면 그 순간 복잡하고 미묘한 기분들이 몰려오는데 
그러다가 막상 12월이 되고나면, 그것들에 대해서 정리하기도 전에 시끌북적한 분위기 속에 그만  휩쓸려버리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저만 그런가요? ㅠ_ㅠ)
그 복잡 미묘한 기분으로 홍대 커피숍에 앉아 아메리카노 (혹은 라떼)를 시켜놓고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무심히 흘러
나오는 음악 때문에 가슴이 뭉클해졌다면 그건 아마 틀림없이 아래의 곡중 하나였을겁니다.
Azure ray - Nevember
Arco - Happy New year
innocence Mission -A Wave Is Rolling
Camera Obscura - The False Contender
Beach House - Gila
Patrick Watson - The Great Escape
Maximilian Hekcer의 White


그리고... 그 겨울이 왔습니다.
파스텔뮤직의 아지트이자 홍대의 메카로 떠오르길 바라는(?) '숲의 큐브릭' 역시 겨울을 맞이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겨울을 맞이해서 그런지 주인에게 삭발 당한 알파카처럼 외관이 추워보이기 그지 없습니다.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핑크색 개구리에게 털옷이라도 입혀주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아티스트 '에테르'님에게 ....
어쨌든 숲의 큐브릭으로서는 갑작스럽게 맞이한 겨울이지만 최고급 난방 시스템 속에서 주인장 아저씨께서 따뜻하게 맞이해 드릴겁니다. 특히 그곳에 상주하고 계시는 저희 사장님께서 죽여주는 음악을 틀어주고 계실지도 모르고요.   (사장님 ..술좀 사주세요ㅠㅠ)

 


              삭발당한 알파카의 므흣한 미소                겨울에도 끄떡없어 보이는 후덕한 개구리





이제는..그 겨울이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 퇴근직전 회사 직원분들에게 '나의 블로그 첫글은 '야설이야!!' 이라고 큰소리 치고 나왔는데
글을 적다보니 '화요야설무대'가 되버렸군요.  (썰렁함에 ㄴ-_-ㄱ 한번 더 오그라들어주시고..)
사실 파스텔뮤직의 임직원(?)들에게 '그 겨울의 시작'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살짝..정보를 흘리자면...
12월 4일 요조님은 기존에 없었던 아주 특별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12월 5일 둘이 된 짙은은 전보다 더욱 화려한 사운드로 귀를 채워줄 예정이고요.
12월 6일 첫 공연을 하게될 에피톤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저 조차도  궁금합니다.ㅠㅠ)

과연 그들이 지루하고 길기만한 겨울의 시작을 어떻게 열어줄련지..
많은 기대를 하면서 두눈을 크게뜨고 지켜보겠습니다. ^^


P.S  다음주에는 손발이 오글오글 올리비아양께서 '이것이 야설의 진수다' 를 
       적어주시겠답니다. 고품격 야설 블로그 '파스텔뮤직 라이프'에 또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가슴근육 5mm였습니다.
           다음에는 간지나는 서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Posted by pastelmusic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