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부터 새로운 한희정공연은 시작되었다.
사운드홀릭에서 시작한 dawny 시리즈의 이 공연은
처음 1회 2회는 간단한 궁궐의 모습을 생각했었다.
양쪽 벽에다가 하얀색 커튼을 치고 무대를 창밖이라는 컨셉하에
(관객들이 궁에 있고 그 바깥풍경으로 한희정의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를 연출했다.
그리하여 무대에는 이번공연을 위해 직접 제작한 나무 의자를 올렸고
바닥에는 약간의 따뜻한 이미지를 만들기위해 백열전구 몇개를 깔아두었다.
(물론 본사람은 몇명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시리즈 앵콜공연까지 끝내놓고나니 먼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이번에는 한희정의 방을 만들어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나서 약 5개월여가 흘렀을 때
'방' 의 컨셉의 공연이 너무 많이 나와버렸다 짧은 시간에..;;

장기하, 재주소년, 루시트폴.....

그래서 접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희정씨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래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렸다
원래 의도는 혼자서 이루어지는 약간의 1인 연극 이었다.
객석을 완전 배제한체 혼자서 대사를 읊고 연기를 하고 연주를 하고..
그러면서 게스트가 방에 놀러와서 같이 노래도 하고 노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까지가 원래 의도였다
하지만 너무 지루해질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 수정에 들어갔다.
그래서 1부 2부로 나누어 1부는 방의 컨셉을
2부는 야외에 친구들과 야유회(휴가를 떠나는)를 떠나는 컨셉을 잡기로 했다.
그래서 오프닝 영상은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영상으로 만들었고
2부 영상은 여행가는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 새벽 1시에 한시간을 혼자서 캠코더 들고
한적한 도로들을 돌아다녔다...ㅋㅋㅋ
그리고 이 천은 사실 커튼의 역활을 위해 생각했던 부분이었는데
커튼봉을 달기위해 무단히 노력하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전혀 커튼의 역활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무대안에는 이것저것 실제 집기들을 올려놓을려고 했는데 세션들이 문제였다.
방안에 세션들이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어설픈 설정인것 같아 세션들을 가리기로 했다.
그래서 실제 집기는 빼고 그 이미지들로 세션들을 가리고 방안에는
정말 한희정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허나 이날 세팅시간이 너무 부족했던게 화근이었던 듯 하다.
원래 저 사진안의 소품들 테두리들을 제거 했었어야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올렸다......
그렇게 1부가 흘러가고
2부의 무대 전환을 위해 영상의 길이를 최대한(?)으로 늘렸다.
무대 진행팀들과 손발을 맞춰 모든 전환을 끝내고
희정씨도 옷을 외출(?)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숨을 헐떡이며 2부의 막을 올렸을때
아차!!!!!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내 머리를 혼돈스럽게 했다.



바로 모닥불이 화근이었다.
미쳐 이 그림을 두고 리허설을 안한것이 화근이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셋팅을 하고 무대 밖에서 봤는데...
아차!! 망했구나....ㅋㅋㅋ
라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다
정말 아무생각이 안났다..
그때 희정씨가 이거 이제 치우죠.
라고 말하고 세션친구가 부셔줬을땐..

그래..차라리 잘됐어..다행이다....ㅠ.ㅠ
라는 생각에 머슥..해졌었다.

그리고 이날 무대가 어두워서 사진과 관객들 눈에 잘 띄지 않았던 DP가 있었다.
무대 뒤쪽에 설치 해둔 현수막이었는데...
1부때는 실제 한희정씨 방을 촬영해서 만든 벽이 있었고,
2부때는 바닷가 배경사진으로 만든 현수막이 있었다.
설치할때는 몰랐는데 공연시작을 하니까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는 것이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머 나름 고민도 많이 했고 어설픈 연출에 고생한 희정씨에게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이제 이번달에 또다른 dawny 시리즈의 공연이 시작된다.
이번공연에는 어떤걸 보여줄수 있을런지...^^
걱정이 많을 뿐이다...^^;;


 

겉은 경상도 사나이 특유의 무뚝뚝함이 베어있을지는 몰라도
알고보면 너무나도 여리고 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잘 챙겨주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도시남인 뜨개질하는 남자(타칭 ㅋ)께서
희정씨 무대 뒷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고민과 걱정이 많은 말투이시지만
요번주 일요일에 하는 희정씨의 Dawny Room Live vol.2 !
볼거리가 가득한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뒷심을 발휘해주실거라 믿으며
아주 예쁘게 나온 희정씨의 공연 포스터 사알짝 올려봅니다. 후훗.





이상 배고파서 정신없는 파스텔 현장소장 백 이었습니다.
Posted by pastel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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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들인 무대에 감동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첫번째 영상에서 현관문을 열면서 공연이 시작되는데,
    그건 희정씨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모닥불은 충격과 공포였죠. ㅋㅋ

    dawnyRoom vol.2의 무대를 기대해 봅니다.

    2009.11.18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후훗.
      내일.. 아니 오늘 공연에두 오시는군요!
      좋은 공연이 되길 저 역시 기대하고 있다는.. ^^

      2009.11.22 01:1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