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시선들을 좇아가는 독창적인 컨셉 컴필레이션, 사랑의 단상 chap.3 Follow you, Follow me 가 26일 온라인으로 공개되었어요. 그간 너무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드디어 31일 바로 내일이면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나의 이야기일 수도, 여러분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12개의 낱곡들. Stay with You로 시작해 손을 잡고 싶었던 마음과 스무살 그 언저리, 또 이별, 그리고 재회, 그리움을 담은 노래들은 Stay with Me로 끝이 납니다. 그러니까 이 앨범을 듣고 계실 여러분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에요. 우리가 함께 할게요, 우리와 함께 해주실거죠?


앨범에 참여했던 우리 사랑하는 뮤지션들과 또 앨범을 듣고 계신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 싶습니다.


1.
벚꽃 피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합니다. 벚꽃이 눈꽃처럼 흩날리는 그 계절엔 그대를 또 다시 생각합니다.


2.
아프고 치열했던 1년 전의 그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새로운 봄의 사이, 벚꽃 만발했던 계절에 이 소박한 음반이 완성되었습니다. 열 손가락으론 도저히 셀 수 없는 아이들이 파스텔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세상에 태어났었지요. 이제 또 하나의 수줍은 표정의 아기가 노래가 되어 우리 앞에 섭니다. 부끄럽지만 이 얼마나 신기하고 가슴 벅찬 일인가요.


3.
아주 오래전부터 그리고 지금까지도 무언가를 창조하는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 게 있었어요. 하늘이 내려준 축복같은 것이겠지요. 그 축복을 그대로의 축복으로 만들어주는 것, 나와 우리의 목표겠지요. 부족하지만 우린 발바닥 다 닳도록 달려가고 있어요. 이런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실 건가요?


4.
우리가 했던 수많은 약속들,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또는 자신만의 욕심으로, 혹은 되돌리고 싶은 후회의 마음에 배반했던 그 약속들. 그래도 난 지키고 싶었어요. 하지만 지키지 못한, 남겨진 약속을 껴안고, 가위눌림같은 두려움을 혼자서 감당하느니 그냥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하겠습니다. 세상엔 변치않고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5.
자, 나오렴 널 기다리고 있었단다
한낮부터 꿈을 꾸기만 해 약속한 시간이야
전설 속 세계는 그런 식이지
그럼 우리들도 술에 취해 지금부터 보러 가볼까
도착지가 다른 기차에 흔들리며 달려
그건 그거대로 좋잖아
낮과 밤 사이를 흔들흔들 흔들려
이런 걸 기다렸던 것 같아
감시소에 감시병은 계속 잠만 자
처음부터 아무도 없는 거나 마찬가진 걸 약속한 시간이야
어딘가에서 누군가와 누군가가 사랑에 빠져
그런 풍경을 보러 가자
낮과 밤 사이를 천천히 지나가자
그런 걸 기다렸던 것 같아

-아름다운 우리들의 찬가 Sunny Day Service의 Baby Blue 


6.
"별의 갯수만큼 감사해"
인디언들의 인사멘트라네요.
다시 한 번, 언제나, 언제까지나.
노래로 맺어진 우리들의 인연에게, 우리 모두에게.
별의 갯수만큼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단상 chap.3 Follow you, Follow me 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정식발매일인 내일 그 이후부터는 뮤지션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I will follow you, will you follow me?
I will stay with you, will you stay with me?

Posted by pastel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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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시선들을 좇아가는 독창적인 컨셉 컴필레이션, “사랑의 단상”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컨셉 컴필레이션으로 최초 여러분들에게 선을 보였던 2008년 이래로 두 장의 앨범이 만들어졌습니다. 그간 사랑을 시작하는, 혹은 그리워하는 수많은 분들에게서 과분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사랑이란 건 아마도 우주가 끝나는 그 날까지 인간인 모두에게 영원한 숙명과도 같은 것일테니까요. 아마도 사랑에 대한 노래들은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또 어디에선가는 이런 사랑의 시선을 좇아가는 파스텔뮤직의 사랑의 단상 컴필레이션 같은 앨범을 만들어낼 지도 모르겠어요


사랑의 단상 1. With or Without You
첫 번째 이야기의 부제는 With or Without You였어요. 당신과 함께이거나 혹은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 사랑하는 것만큼 사랑 받지 못한다는 건 또 얼마나 슬픈 일이련지-
지금은 너무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에피톤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참여한 컴필레이션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타루가 보컬로 활동했던 더 멜로디를 만날 수 있었고, 캐스커, 박준혁과 파니핑크, 아이슬란드의 차가운 공기를 한 번에 담아온 Olafur Arnalds, Lamp의 음악 또한 만날 수 있었죠. 사랑의 수만가지 이야기들을 우리는 하나의 앨범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사랑의 단상 2. This Is Not a Love Song.
 
두 번째 이야기는 사랑이 주는 절망과 충족감을 함께 노래했어요. 그 해 파스텔뮤직을 이끌어갈 뮤지션들과 함께 만든 가장 아름다운 화음의 집합체. 독일의 막시밀리안 헤커(Maximilian Hecker)와 센티멘탈 시너리, 한희정, 루싸이트 토끼, 짙은, 러블리 벗이 함께했어요. 서두르지 않으며 조금씩 공개해나갔던 사랑의 단상 2는 그만큼 오랜 여운을 안겨주었지요.



사랑의 단상 3. Follow You, Follow Me (발매일 2011.5.31 (온라인공개 5.26))



그리고 2011년 사랑의 단상 3가 새롭게 기획되었습니다. 각각 가을과 겨울에 냈던 지난 두 개의 앨범을 생각할 때 봄의 단상을 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사랑의 부재로 가슴 아파하던 이들에게 봄의 설렘, 벚꽃처럼 찬란했던 사랑의 순간을, 혹은 너무 찰나이기에 더욱 아련하게 느껴지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 들려드리고 싶었거든요. 더 많은 공감을 위해 참여하는 뮤지션들에게도 사랑에 대한 진솔하고 일상적인 가사들로 곡을 만들어 달라고 특별히 부탁했답니다. 그리하여 사랑의 단상 3. Follow You, Follow Me가 하나씩 완성!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시선을 사로잡는 하나의 사진을 보듯 한 곡 한 곡들이 개별적으로 그리고 하나의 앨범으로서 존재합니다. 때론 잔인하지만 따듯했던 봄날을 뒤로 하고 그들의 노래는 이렇게 흘러나오게 되었어요.


앨범의 제목은 Genesis의 곡 Follow You, Follow Me에서 가져왔어요. 내가 당신과 함께 할게, 당신도 나와 함께 하겠어? 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이 노래처럼 애원이라도 해서 봄도, 사랑도 늘 우리 곁에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답니다.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앨범의 구성을 보면 인트로와 아웃트로가 있어요. 사랑을 만날 때의 설렘, 이해와 배려를 통해 더 커져가는 사랑의 깊이, 그리고 꽃이 지듯 이별, 그러나 반드시 슬픈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랑을 찾을 수 있는 희망 어린 평온을 함께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하나의 회문형 구조로 되어 있는 이 곡들에 각각 Stay with YouStay with Me의 곡명을 붙인 것도 그런 까닭이지요. 꽃이 피고 지는 것처럼 봄을 닮은 사랑의 순간들을 박제해 고스란히 선물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천히 봄은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앨범을 듣는 당신들 곁에는 여전히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이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거리에서 만나고 지나간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수많은 사랑의 단상들, 당신의 마음속에서 멈출 줄 모르고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그것, 사랑의 단상, 그 세 번째 이야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P.S
다음 포스팅부터는 사랑의 단상 3. Follow You, Follow Me 참여 뮤지션들을 한 명 한 명 만나볼 수 있어요.
파스텔뮤직 공식트위터에서 더 빠른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pastelmusiclife


*written by cafe_Alice

Posted by pastel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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